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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벌레

바보물고기

박종성, 윤갑희 (지은이)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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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2019년 고종 서거 100주기, 그러나 역사의 미스터리는 시원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b><BR><BR>부국강병, 국체보존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받았으나 무엇 하나 달성하지 못한 무능한 황제가 현실을 도피할 목적으로 신문물에 빠져들었다는 냉정한 평가도 존재한다. 외척인 민씨 일가가 장악한 선혜청이 군인들의 급여를 횡령하여 벌어진 임오군란. 매관매직으로 터진 혁명에 청나라 군대를 불러 진압한 동학혁명. 외세의 힘을 빌리려 했으나 번번히 사기 당하고 실패한 자원외교. 나름의 혁신플랜을 내놓았지만 외세의 힘만 강화 시킨 광무개혁. 고종의 평가는 학계에서도 실로 다양하지만 ‘명군의 자질을 가졌지만 결단력이 부족했던 암군’ 이라는 한 줄로 어지러운 평가에 한 줄 보태는 것도 가능할 듯 하다. 하지만 다양한 평가를 거부하는 명확한 업적은 하나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고종이 비자금을 조성하여 독립운동을 도왔다는 사실이다. 을미의병과 을사의병에서 활약한?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종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BR>고종의 많은 비자금들은 일제로부터 발각되어 압수되었으나 독립운동 지원 목적으로 조성한 금괴의 행방은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금괴는 지금 어디 있을까? 고종은 궁내에서 아무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일제에 협력한 부역자들은 대체 누구 일까? <BR><BR><b>고종이 최초의 오타쿠였다?</b><BR><BR>대한제국 최초의 커피 매니아로 유명하지만 사이다도 그만큼 즐겼던 음료계 얼리어답터. 커피를 마실 땐 와플과 카스테라를 늘 곁들여 먹어 왕궁 내에 와플, 카스테라 만드는 기계가 있었다. 냉면 맛을 제대로 아는 미식가인 데다가 커아이스크림 맛에 푹 빠졌던 단맛 애호가. 유행하는 영화는 다 챙겨보는 시네필(cinephille). 캐딜락을 사랑했으며 재규어 다임러 등 수많은 자동차를 보유한 자동차 콜렉터. 영혼이 빠져나간다며 다들 사진 찍히기를 꺼릴 때 오히려 자청하길 피사체가 되어준 사진 모델이자 사진 찍기도 즐겼던 사진작가. 글씨 쓸 일만 생기면 직접 솜씨를 자랑했고 문장에도 능해 글 솜씨를 뽐냈으며 역사상 최초로 에스페란토어를 공부한 최초의 군주. 개인 서재에 4만권의 책을 소장한 책 벌레. 저녁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아침이 되어서야 잠이 드는?전형적인 오타쿠 기질. 그래서인지 선교사나 외교 사절들이 감탄했다는 교양과 지성. 전차를 들여놓을 때 개인 돈 20만원을 선뜻 쾌척한 근대문물의 선각자. 대한제국이라는 국호를 직접 지은 네이미스트. 신식 군대의 창시자, 프랑스 미국 등 서구 언론에 자주 등장하던 셀러브리티. 그런 고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인물의 생생한 경험담을 상상력으로 복원했다. <BR><BR><b>고종의 독립운동 비자금을 찾아 몰려드는 황금벌레들의 이야기</b><BR><BR>정규직 기자가 되기 위해, 그 다음은 일확천금을 위해, 그 다음은 살아남기 위해, 그 다음은 가업을 잇기 위해 미친 듯이 고종의 비자금을 쫓는 한기주 기자. 그러나 고종의 금괴는 한기자만 쫓는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는 권력을 잡기 위해, 누군가는 약점을 잡기 위해, 누군가는 죄를 덮기 위해 황금을 쫓는, 등장인물 모두가 황금벌레들. 역사 속의 미스테리로 남아있던 고종의 금괴가 그 모습을 드러내려 하지만 100년 동안 금괴를 지켜온 신비의 인물은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모습을 드러낸 괴는 황금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를 통째로 뒤흔드는 역사의 비밀이었다. 고종이 보낸 편지가 100년 후의 대한민국 정치권을 뒤집어 놓는다. <BR>신문물 오타쿠인 고종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황학동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살인사건, 등장할 때마다 빵빵 터지는 어설픈 문화재 밀거래상들의 이야기, 현실정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유력 대권후보 최일민의 이중성, 역사책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고종 암살에 숨겨진 비하인드들이 독특한 상상력으로 매 페이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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